지난 7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창작 실험음악극이 공연됐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소닉아트&컬쳐·한국예총보령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운드 아트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아티스트 아링(본명 이은영)을 주축으로 젊은 예술가 7명(소프라노 이경민, 김주혜, 플루티스트 김효정, 첼리스트 김태우, 피아니스트 지유경, 무용가 최정민)이 함께 모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실험예술가의 중압감을 주제로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을 선보였다.

한 예술가의 야심 찬 도전으로부터 비롯된 역경,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텍스트, 소리/음악, 영상, 무용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이 작품은 사운드 아티스트 아링이 4년 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작품으로, 올해 충청남도 무대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무대 퍼포먼스를 완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