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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본격 빅매치 돌입! |
김태흠, 예비후보 등록...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
이기원,“겸손과 신의 있는 농사꾼 정치인”..‘反김’정서로 김 후보 압박
나소열, “이번 선거, 심판론으로 친김 vs 反김 구도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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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2월29일 김태흠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열릴 전망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꽉 막혔던 국회 상황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데다 경선을 비롯 선거일정 또한 30여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등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의 선거열전이 그동안 무관심했던 유권자들의 시선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동안 나소열 후보의 나홀로 선거운동만으로는 선거열기를 끌어올리기가 좀처럼 힘든 상황이었다.
양 진영의 홍보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태흠 후보는 ‘친박 실세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일 한 업적을 홍보하고‘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나소열 후보는 그동안 무효화 될 뻔한 장항산업단지를 단식농성으로 되살린 경력 등 인물로써 비교우위에 있다는 논리를 홍보해 왔다. 나 후보는 특히 보령ㆍ서천 유권자들의 반 김 정서가 강하다고 보고 이를 친김 대 반김 구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김태흠 후보는 우선 이기원 예비후보와 새누리당내 경선을 거쳐야 하는 상황으로 단수후보인 나 후보보다는 선거전이 그리 녹녹치 만은 않다.
새누리당 관계자에 의하면 “서류심사에 의한 컷오프를 거쳐야 하고 경선을 위한 안심번호 수집기간이 7일 정도 걸리며 우선적으로 선거구 확정이 완전 해결돼야 구체적인 경선일정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략적인 예상을 해보면 3월 중순 즈음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이기원 예비후보는 1월19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일찍부터 당내 경선 운동에 뛰어 들었다.
이 후보는 19대 총선 당시 김태흠 후보 진영에서 선거를 도왔으나, 최근 김 후보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농사꾼의 아들로 대학 졸업후 20년 간 농업에 종사하며 지역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막말과 고함 그리고 거드름을 피우는 모습뿐으로 겸손과 신의를 지키는 농사꾼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로 반김 정서를 꼬집으며 김 후보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신준희 전 보령시장이 합류해 도와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소열 후보는 일찍부터 경선이 아닌 단수후보로 등록돼 있어 더민주당 컷오프를 통과하는 것 외에는 선거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나소열 후보는 최근부터 김태흠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나 후보는 최근 더민주당 보령ㆍ서천지역위원회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법률소비자연맹이 진행한 19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김태흠 후보가 지난 4년간 200위 안에 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역위는 또 “최하위 20위권에 들어간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전념할 수 없는 당대표나 중진의원, 또는 구속 등의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선인 김 의원이 포함된 점은 보령서천 지역주민으로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큰 망신을 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후보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법률소비자연맹은 일개 단체일 뿐이고 다른 곳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린 단체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국도 36호.21호.40호 등의 확포장 사업과 보령해양경비안전서(전 보령해양경찰서) 유치, 서해안유류피해 주민문제 해결, 철도 개량화 사업, 서천폴리텍대학 유치 등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느냐”며 “(서로) 비방보다는 수준 높은 선거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다소 이색적인 것은 김태흠 후보와 나소열 후보가 공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대학원 동문이라는 점이다.
이번 선거는 4년 간 업적을 홍보하고 할 일이 아직 남아 있다는 김태흠 후보의 ‘일꾼론’과 농사꾼의 정치인으로‘반 김’ 정서를 불러 일으켜 김태흠 후보를 고립시키겠다는 이기원 후보의 경선전략.
나소열 후보의 비교우위의 인물론과 반 김 정서 확장을 통한 홍보전략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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