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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간척지에 적합한 벼 품종은? |
| 도 농업기술원, 청호·청해진미·새누리·황금노들 등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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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서해안 간척지에 적합한 내염성 벼 품종으로 청호와 청해진미, 새누리, 황금노들 등을 추천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간척지에서는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일반적인 논에서 재배하는 다수성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산 간척지에서는 가뭄에 따른 염 피해로 수확량이 현저히 줄고, 싸라기가 많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도 농업기술원은 간척지 벼 내염성 품종 선발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토양 염 농도가 높은 당진 대호간척지에서 실험을 실시, 청호 등 4개 품종을 내염성 품종으로 선발했다.
이들 4개 품종은 염분을 뿌리로부터 흡수하는 것을 배제하거나 저항성을 가지며, 단백질을 빠른 속도로 합성하고 축적하기 때문에 생육이 양호하고 수량과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이재철 답작팀장은 “간척지 벼 재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품종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청호와 청해진미, 새누리, 황금노들과 같은 간척지 적응 품종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와 황금노들은 수량은 높지만, 여름철에 밥맛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고급 브랜드 쌀 원료곡보다 일반 중저가미 브랜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면적이 크면서 염기가 많은 토양에서는 내염성이 가장 높고, 쌀 품질도 가장 양호한 청호벼를 계약 재배해 브랜드 쌀을 개발·육성하면 소득을 높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간척지에서의 안정적인 쌀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올해 청호벼 볍씨 4톤을 생산해 보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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