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학원 원장 최 재 성

<목 차>
1. 긍정적인 생각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2. 자기 확신으로 제 능력을 발휘하자.
3. 스트레스 제거로 10%를 올리자.
4. 라이벌은 친구이다.
5.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6. 계획적으로 놀게 하자.

2. 자기 확신으로 제 능력을 발휘하자.

수학시간에 학생들의 문제 푸는 과정을 점검할 때의 일입니다. 풀이과정도 명확하고 답도 정확하게 나왔는데,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전혀 엉뚱한 것으로 체크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에게 그 이유를 묻자 ‘왠지 제가 푼 게 답이 아닌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하더군요. 학생의 대답에 깜짝 놀랐고, 다른 학생들에게 이 사례를 얘기해 주었을 때 상당수의 학생들이 공감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평상 시 공부를 잘할 것 같아 보이는 학생들의 시험 결과가 생각보다 낮았던 게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확신의 부족이 원인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야 말로 인생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큰 세계로 항해하는데 꼭 필요한 나침반과도 같은 것입니다.

남의 것과 나의 것을 비교하지 않는 것.
선택한 후 뒤돌아보지 않는 것.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일에 대한 확신과 보람.
자부심과 더불어 책임지려는 의도.
그리고 미래의 자신에 대한 확신.

이 모두는 자기 확신을 지닌 사람의 태도입니다.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는 길, 바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이제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자기 확신적 태도를 지닐 수 있느냐는 겁니다.
‘서울대쯤은 누구나 갈 수 있다’의 저자인 비상공부연구소 박 재원소장의 강연에서 들은 방법을 소개할 까 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자기 최면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나는 해낼 수 있다.’, ‘나는 성공할 것이다.’등의 구호를 몇 번이고 소리 내어 되뇌이는 겁니다. 처음엔 쑥스럽지만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저도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책속에 있습니다. 많은 책을 섭렵할수록 자기 확신에 다다르게 됩니다. 지식이 적을수록 경험이 부족할수록 현재의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넓은 지식 속에서 나의 현재 모습을 깨닫게 되고, 나를 인지하는 순간이 바로 자기 확신의 순간입니다.

아주 넓은 지식 속에서 하나의 진리를 찾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방법은 부수적으로 많은 책속에서 쌓아 온 지식들 덕에 창의력이 증대되고 창조적인 사람으로서 거듭나는 행운을 주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책을 멀리 할 때, 자녀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녀들에게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가끔은 좋은 글귀를 읽어 주세요.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아침마다 ‘할 수 있다’라고 외쳐보세요.

우리 모두는 각자 60억분의 1이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언젠가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 확신을 가지듯이,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해 우리 부모님이 확신을 가질 때, 우리 아이들은 또 새롭게 변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