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달전 부터 서울에서 시작된 수족구병이 최근 보령에서도 유아원, 학교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족구병이라 콕사키바이러스가 감염되어 1~2세 아동기에 호발되며 발열과 손·발·구강에 홍반과 수포가 생기며 무균성 뇌막염이 합병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는 감기와 거의 유사하게 치료합니다.
이 역시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특수한 치료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족구 병을 치료하려면 우선 몸을 편안히 해야합니다.

특히 입속에 궤양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가 음식을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부분 마취제를 뿌려줘 통증을 완하시키면서 미음이나 죽등 액체상태의 음식물을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게 7~10일 정도 지나면 좋아지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입안이 아파서 잘 못 먹을 경우 약간 찬물을 먹이거나 좀 큰아이의 경우 아이스크림을 먹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설사를 안 할 경우에만 해당되며, 일단 아이가 열만 떨어지고 먹을 수 만 있다면 수족구로인하여 큰 고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이 뻣뻣해지고 고열과 구토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2차감염과 후유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예방책으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보령연세병원 가정의학과 박 종 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