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실국장 등이 참석하는 간부회의 운영방식이 그동안 보고중심에서 토론중심으로 전환된 이래 13일 도지사 주재 첫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간부회의에 부의된 안건은 경제산업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계획’과 투자통상실의 ‘인삼산업 육성 및 2011 금산인삼엑스포’등 2건의 과제에 관해서 실국장간 열띤 토론이 있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권희태 경제산업국장은 “사회적 기업 대상분야는 복지, 간병 등 사회서비스 외에 환경, 문화예술, 관광,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돼 있지만 담당공무원들의 인식부족과 일자리 사업 참여단체의 사회적 기업 전환기피에 따른 애로사항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다른 실국에서 협조해야 할일, 1사 1사회기업 결연 대상사업 발굴 등 실국별로 할 일을 구체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다음 회의에서는 심증적인 검토를 한 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재관 투자통상실장은 2011년 9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적자를 예상한 수입창출 방안에 대해 발제해 토론이 이어졌다.

안 지사는 “인삼판매 산업의 반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휘발유를 붓는 격의 예산투입은 문제가 있다”면서 “우리 공직자들이 차후 유사정책 결정을 할 경우에는 전략과 목표를 분명히 따진 후에 사업추진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신중론을 피력했다.

이어 안 지사는 “안정적인 인삼판로 대책은 행정기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생산자와 이해당사자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항구적인 판로확보 대책도 강구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국장은 “첫 토론회로 운영상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 운영상의 문제점은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간부회의가 긍정적인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