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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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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현 기 (사)한내문학 회원 |
그리운 울 엄마
품에 안겨 젖 먹던 기억은 없어도
따뜻한 앞가슴에 체온을 느끼며
마음에 평온을 찾았던 어린 시절
타향살이에 엄마생각에 잠 못 이루고
훈련소에서는 더욱 사무친 그리움
육군통합병원에 몸 다쳐 있을 때
더더욱 뼈저리고 목마르던 엄마생각
매일 사식을 넣어 주셨지만
직접 볼 수 없기에 소리 없이 울었던 기억
울 엄마 치매 기가 있을 때
어느날 아들 살리겠다고 통합병원 앞에
방 얻어 놓고 고생 하셨다는 그 말씀
절에 가셔서 기도하시다 일어나보니
부처님 다가와 기도에 응해 주셨던 그 날
시체 같던 아들의 몸에서 작은 미동 느끼고
매일 굳은 제 몸 주무르셔서 나 눈을 뜰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 하셨던 우리 엄마
엄마 가슴에 손을 넣고 싶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소리 없이 불러 봐도
보고픈 엄마체온만 저 멀리서 느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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