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주위 사람들 중에 기침을 하는 경우를 봅니다. 기침은 큰 소리로 인해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고 기침으로 인해 전파되는 많은 병들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합니다.

기침은 기침에서 나오는 분말에 있는 많은 전염균에 인해 실제로 많은 질병을 남에게 옮기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옮기는 병중에 감기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 결핵균 등 수많은 바이러스와 균들이 기침에 의한 공기 전염으로 남에게 전염이 되고 있습니다.

기침은 폐의 질환이나, 기관지, 또는 감기 등의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단기간의 기침은 주로 기관지염이나. 감기에 의한 경우가 대다수 이고 약물치료 없이 그냥 나아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약국의 약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약물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주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기간 기침을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폐의 질환 특히 폐결핵, 폐암 등을 의심하여 병원에서 흉부 방사선 검사를 합니다. 감기와 기관지염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우에서는 흉부 방사선상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그에 합당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끔 흉부 방사선상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계속적인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상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기침을 하는 경우는 과연 어떤 경우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으로 발견되는 가장 흔한 경우는 후비낙루(post-nasal drip synrome), 초기 천식, 음식물 역류로 인한 기침 이 세 가지가 주된 원인입니다.

후비낙루는 생소한 이름이겠지만. 쉽게 풀어 설명하면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 기도 입구에 들어 갈 때 기침을 유발하는 것이며 이 세가지 원인 중에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위 경우는 콧물을 감소하는 약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초기 천식은 천식에 대한 약제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역류의 경우는 위에 있던 음식물이 식도를 거슬려 올라. 목에 있는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합니다.

이 경우는 음식물의 역류를 막아주는 위장관 약제의 도움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위의 세가지 이외에도 기침이 꾸준히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정밀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보령연세병원 내과  김 용 재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