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통민속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지난17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개최된 제9회 사해용왕대제에서 김현길 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3회 머드축제 기간에 맞춰 우리전통민속문화를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화려하게 펼쳐진 제9회 사해용왕대제가 지난17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사단법인 전통민속문화보존회(지부장 김현길 이하 보존회) 주관으로 회원 및 시민, 불자, 관광객 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사해용왕대제는 피서철 관광객 무사고를 발원하는 기원제로 김춘화씨의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라를 지키다 천안함 침몰로 순직한 46명의 위령제와 천도제, 또한 순국46인을 애도하는 이명희 시인 자작시 ‘그 아들’, 김소월님의 ‘초혼’이 낭송돼 눈길을 끌었다.

김현길 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조개껍질 바닷가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은 세계인이 즐겨찾는 사계절 관광지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머드축제로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인명 재해 없는 무사고 축제와 원년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존회는 사해용왕대제에 앞서 박은년 회원에게 감사패 전달 및 5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