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11시 대천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국제화포럼에서 정강환 IFEA KOREA 회장이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는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받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축제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글로벌 축제포럼’이 개최됐다.

(사)한국문화관광포럼(대표 정강환) 주관으로 23일 오전 11시에 대천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학계, 언론인, 전국 지자체 축제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포럼은 1부에서 정강환 IFEA KOREA 회장이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는 기조발언과 일러스트레이터 겸 카투니스트 ‘채드 크로우’로부터 ‘니스카니발을 통해 본 축제디자인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세계 최고의 특별 이벤트 중 하나인 포틀랜드 장미페스티벌 재단의 전무이사인 ‘제프 커티스(JEFF CURTIS)로부터 ’로즈페스티벌을 통해 본 도시브랜드 및 축제운영전략‘이라는 축제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정강환 회장은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지원 규정에 의해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대한민국대표축제를 졸업하고 명예 대표축제로 지정된다”며 “이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머드축제 평가결과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보령머드축제를 좋아하는 매니아 그룹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세계 제일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머드축제 재 방문비율은 지난 2006년 26.4%에서 지난해 38.4%로 45%가 증가했으며 관광객은 축제 첫해 30만명에서 지난해 217만명으로 7배 증가해 일본의 삿포르 눈축제(2001년 234만명)에 육박한다.

다만 브라질 리오카니발 전용축제장인 ‘삼보드로모’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과 같이 축제를 위한 전용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 미흡한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보령시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내 머드랜드 부지에 세계 유일한 사계절 머드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