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질환의 주요 발생 요인중 하나는 노화로써 개개인마다 증상과 정도는 다르지만 남성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대부분이 치료가 쉽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거나 과장된 광고에 혹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해가 부족한 전립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하며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과 관련된 장기입니다. 성인의 정상 전립선의 무게는 12ml 정도이고 크기는 호두알정도로 뒤집어 놓은 피라미드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입니다.

작은 기관이지만 사정과 발기 그리고 배뇨의 사령탑 역할을 하며, 동시에 소변과 정액의 통로가 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러한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볼때와 정액을 배출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립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이 대표적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오래되면 전립선암으로 이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과는 근본적인 발병원인이 없기 때문에 관련성이 없습니다.

두 질환 모두 빈뇨, 잔뇨감, 요절박과 같은 증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 전립선암은 그동안 조기 발견시 예후가 좋아서 일반적으로 순한 암이라고 하는데 최근 그 발병빈도가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3명꼴로 발병하고 있고 그 빈도수와 전이속도가 빠른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순한 암이라고 단정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빈뇨, 잔뇨감, 요절박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초음파나 전립선암 특이 항원 검사(PSA)등의 검사를 통해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피부ㆍ비뇨기과 박홍만 원장
/보령연세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