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위원회는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지막으로 심의ㆍ의결하면서 폐회영원히 폐회됐다.

충남도교육위원회(의장 남우직)는 8월9일부터 10일까지 제253회 임시회를 개최해 ‘교육위원회 관련 조례 폐지 및 일부개정 조례안’과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지막으로 심의ㆍ의결하면서 폐회했다.

충남교육위원회는 지난 1991년 9월 2일에 개원해 지난 20년간 수많은 교육의정 발자취들을 뒤로한 채 2010년 8월 말로 한국교육사에서 영원히 막을 내리게 된 것.

송규행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남교육위원회는 희망찬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때로는 후원자로서, 때로는 냉철한 비판자로서, 때로는 교육공동체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다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교육위원회와 지방의회의 이중심의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위해 투쟁한 점,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점, 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 및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지방교육재정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 점 등은 지방교육자치의 정착과 발전에 위대한 발걸음으로 기록되리라 생각되나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교육위원회가 폐지하게 됨을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송 부의장은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인간다운 성장을 위해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교육가족과 집행부에 당부하면서 그동안 관심과 사랑으로 충남교육위원회를 격려해 주신 200만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충남교육위원회는 20년간의 의정활동 내용을 정리한 ‘충남교육 의정사’를 발간해 오는 8월 23일 오후 5시 유성스파피아호텔에서 발간 기념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