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천북파출소장 신 희 균

매년 11월 2일은 범죄 신고의 날이다. 또한 11월 한달 동안은 112범죄 신고강조의 달이기도 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범죄 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 라는 것은 알고 있다.

국번 없이 112라는 전화번호는 긴급하게 경찰의 도움이 필요로 할 때 국민들이 신고하기 편리하고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대한민국 경찰의 브랜드다.

하지만 112신고가 언제부터인가 단순 민원이나 생활불편. 상습음주자의 욕설 등 화풀이 성 대상으로 이용하는 전화번호로 전락되었고, 심지어는 허위. 장난 신고로 강력범죄의 신속한 출동과 범죄예방 순찰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112신고대응시스템을 개선해 내년 1월부터 모든 신고내용을 긴급출동. 긴급하지 않은 출동, 출동이 불필요한 조치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접수한 뒤,차별 대응함으로써 범죄예방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늑장 출동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교통 불편 같은 비 범죄성 범죄는1566-0112(경찰민원정보 안내쎈터), 불법주차. 소음공해 등 타 기관 민원은 110(정부 민원안내 종합 콜 센터). 중요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관한규칙에 의해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반대로 악의적이거나 상습적인 허위. 장난신고는 경범죄처벌법(제1조 12호 업무방해), 또는 형법에(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의하여 처벌받게 된다.

한사람의 허위 장난전화로 경찰인력이 낭비된다면 범죄현장 출동이나 범죄예방 순찰을 해야 했던 그 시간동안은 국민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없다.

위급상황이 아닌 경찰관련 민원사항은 위에 예시한 전화번호를 이용하시기 바라며, 112신고는 국민들이 긴급하게 필요로 할 때만 이용하여 경찰이 민생치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며,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들께서도 많은 홍보를 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