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경 환씨(동대동)

선천성 심장판막증으로 판명돼 투병중이던 김 빈(남, 5세)아이의 수술 돕기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잔잔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주인공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주위로부터 귀감이되고 있다.

잔잔한 사랑나눔 실천의 주인공은 직업이 회사택시기사인 이경환씨(52세. 동대동)로 이 씨는 선천성 심장판막증으로 투병중인 김빈 남아의 심장수술을 도와주는데 앞장서 모금활동을 전개해 지난 3월26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도록 했다.

이경환씨는 5세된 김 빈 남아의 생활이 넉넉지 못하다는 딱한 사정을 동료 택시기사(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지대장 조광희)들에게 전하고, 동료기사들도 이 씨의 돕고자 하는 노력에 힘입어 적극적인 동참으로 수술모금 활동을 펼쳐, 당시 수술비 총 1천4백6십여 만원 전액을 지원했다.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은 김 빈남아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1개월에 2회씩 성장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83세 된 노모를 모시고 임시시설인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김 빈 아버지 김모씨(46세) 또한 당뇨병으로 두 눈이 실명상태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속에 임시시설인 컨테이너도 땅 주인으로부터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수술비모금으로 인연을 맺은 이경환씨는 김빈 아이의 이 같은 처지를 알고 수술이후에도 김씨 가족을 위해 매월 쌀과 생필품 등 생활비를 지원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주위로부터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뉴-대천로타리클럽 회원(현, 총무)이기도 한 이경환씨는 뉴-대천로타리 클럽에서도 김 빈 가족이 지원 받도록 했다.

특히 뉴-대천로타리 클럽에서는‘사랑의 집짓기 모금운동’전개로 올 연말에는 김씨 가족에게 집을 지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나눔 사랑의 실천을 몸소 아끼지 않고 있는 이경환씨는“ 다반수의 개인 및 사회단체 봉사자들의 선행이 알려지지 않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내가 베푸는 선행과 봉사는 자랑할 것도 못 된다.”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사랑 나눔이 확산 될 때 앞으로도 우리사회가 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맛나는 사회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나 자신이 동참해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랄 뿐이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