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시위 관리에 치중하던 상설중대 병력이 대거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된다.
충남경찰청(청장 조길형)은 그동안 서산 화물연대 장기파업 및 여름경찰서 지원근무가 마무리됨에 따라 상설중대를 교통사고예방 및 생활안전 등 민생분야에 집중 투입해 치안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설중대 운영은 그동안 장기간 계속되었던 화물연대 파업이 타결되고 관내 주요 피서지 여름경찰서 지원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가용경력을 치안 현장에 집중 배치해 민생치안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부여ㆍ서천 등 5개 지역에 상설중대원 100여명을 우선 투입해 과속차량 서행유도, 음주단속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안수요가 많은 천안ㆍ아산권 범죄 취약장소에 경찰관기동대를 고정 배치해 범죄예방은 물론 검거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채구병 충남지방경찰청 경비계장은 “그동안 집회시위 관리와 주요 피서지 방범근무에 투입됐던 경력이 민생치안 현장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며 “상설중대를 교통사망사고 잦은 지점과 범죄 취약지역 등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민생치안 안정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