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초에서 발급하고 있는 미용 전용 쿠폰.

경제 한파에 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소홀해지는 요즘,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선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천초등학교(교장 김진숙)는 교육복지투자사업대상(이하 교복투) 50명을 선정해 미용 전용 쿠폰을 발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교복투에 선정된 학생들은 대부분 저소득가정 및 한부모가정 학생으로, 이들 가정은 평소 생계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천초는 학교 인근 미용실 4곳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진숙 교장은 “대천초의 교복투 사업은 미용뿐만 아니라 시력검사를 통한 안경 지원 사업도 함께 벌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