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석탄박물관 전경

보령석탄박물관이 여름방학 최고의 체험학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잦은 호우와 일기불순에도 불구하고 석탄박물관 관람객은 지난 18일 현재 총 12만 1500여 명이며 4만 4000여명이 미니연탄만들기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석탄박물관은 70~80년대의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을 소재로 한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석탄의 생성과정, 굴진, 채탄, 이용과정 등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연탄을 만드는 체험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 미니연탄만들기 체험

특히 실제 연탄(9공탄)과 똑같은 모양의 미니사이즈 연탄인 미니연탄만들기 체험은 연탄 재료인 석탄가루를 미니연탄틀에 넣어 찍어내는 형식으로 5분이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머드축제가 시작되는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휴관일 없이 연속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석탄박물관은 근처 개화예술공원과,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유람선 투어 등 함께 둘러보는 보령관광 1일 코스로도 유명하다.

또한 오천의 에너지월드, 죽정동의 소수력발전소 등과 함께 에너지를 체험하는 어린이 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석탄박물관 시설이용료는 입장료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고, 미니연탄만들기 체험비 1,000원이며, 이용안내는 전화(041)934-1902 또는 보령석탄박물관홈페이지 (www.1stcoal.go.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995년에 국내 최초로 개관해 과거 충청지역 최대 탄전지대인 보령의 역사를 현재까지 이어주고 있으며, 광물표본류를 비롯한 측량, 탐사, 시추장비 등 4000여점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