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일 마침내 9부2처2청 등 36개 기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세종시 변경고시)’을 확정해 고시했다.
이에 류근찬 의원(보령·서천)은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세종시 건설을 둘러싼 숱한 우여곡절과 500만 충청인들의 피 끓는 투쟁을 생각하면 만시지탄의 감이 들지만, 정부가 뒤늦게나마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중앙행정부처 이전 변경고시를 했다는 점에서 이를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ㆍ여당은 그동안 세종시를 무산시키려고 했던 잘못과 이로 인한 소모적 갈등, 공기지연을 속죄하는 차원에서라도 더 이상 어떠한 꼼수도 부리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며, 지금부터는 세종시가 지역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향후 건설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확보와 차질없는 집행을 통한 세종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류의원은 “정부와 여야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세종시의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등을 정하는 ‘세종시의 설치 및 지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충청과 온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세종시 건설에 탄력과 가속도가 붙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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