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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김동일 시장, 재선 도전…민주당 후보는‘누구’ |
김기호, 당내경선(?)…‘신흥 강자, 부각!’
민주당, 도의원 후보…김병철, 이영우, 임세빈 등 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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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염두해둔 지역정치인들도 세력확장을 위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김동일 시장이 내년 재선에 도전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대선 승리로 집권 여당이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역정가의 큰 관심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시장 후보에는 이시우 전 시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기호 보령경제혁신연구소 대표가 당원 조직을 강화하며 경선고지를 선점한 모양새다.
여기에 김정원 전 시의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영우 전 보령시 총무국장 또한 남부도의원과 보령시장 출마를 놓고 장고 중이다.
도의원 후보로는 북부지역에서 지난 선거에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던 김병철 전 충남인재육성재단 대외협력실장이 준비하고 있으며, 남부는 이영우 전 보령시 총무국장과 임세빈 전 의원 등 2명이 예상된다.
시장후보를 예측할 수 있는 첫번째 관건은 9월 즈음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이 전 시장의 속내다. 이 전 시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시장 후보에 대한 윤곽이 대략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 전 시장의 출마를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출마여부에 대한 판단이 조심스러워졌지만 이 전 시장의 평소 스타일로 볼 때 출마 포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경선에서 누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가가 최고의 관건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유권자 여론조사의 5대5 비율이 기본룰이다.
물론 지역적인 특성이나 선거상황 등에 따라 경선룰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고 경선투표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의 지지자 수를 미리 확보한 후보가 당연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에 김기호 대표의 급부상이 두드러진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 입당 신청한 보령지역 권리당원 수가 기존 권리당원의 배 이상이 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들의 입당은 대부분 김기호 대표 측근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권리당원의 경선 참여 자격은 대략 입당한 지 6개월 이상 돼야 한다.
경선이 내년 3.4월 즈음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 올 해 9월 정도까지 입당한 권리당원이 자격이 된다는 결론이다. 지금 민주당 후보들은 권리당원의 입당원서 모집에 분주하다.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내년 경선에서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다수의 권리당원을 확보했다고 해서 무조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오픈프라이머리(지역 유권자 투표) 참여율도 권리당원 비율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내 공헌도 등 추가되는 옵션도 있다.
-‘행사장 방문은 세력화’
-벌써부터 패권세력,‘우려’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 간 합종연횡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당원 모집이든 여론조사든 서로에게 몰아주기식 방법을 사용해 부족한 것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후보자들 간 굳건한 신뢰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지방 선거에서조차 패권세력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본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당내에서 분열과 파열음이 커진다면 부담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간 패권세력화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임에 분명하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이것처럼 쉬운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전 시장이 이 방식을 따르고 있는 모양새다. 이 전 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할 때 성태용 의원, 한동인 의원, 김한태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세력화를 이루고 반 김기호 전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동참하고 있는 의원들 또한 경쟁상대가 될 후보들을 사전에 차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이다.
다른 후보자들은 당내 세력화를 만들고 있는 일부 현역 의원들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정 세력의 패권화 움직임에 대해 당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행사장에서 간혹 보게 된다는 시민 김 모씨(55세 . 남)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인지, 선거운동하러 온 것인지 보기 좋지 않다”, “행사의 주최자들이 엄연히 있는데 마치 자신들이 주인공인 것처럼 하고 다닌다”라고 눈쌀을 찌뿌렸다.
대선 이후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자신감은 부쩍 높아졌지만 벌써부터 파열음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경선 관리자인 나소열 지역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용한 모양새다. 당 분위기를 조직 정비로 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흠 의원이“우선 당원분들 정비를 합시다”라는 의견에 따르고 있다.
김 시장에 경쟁할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시장 후보로는 2선의 백낙구 도의원.
백 의원은“많은 분들이 내년 시장 출마를 바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생각중이다”면서 “성급한 결정보다는 다가오는 추석민심과 지인들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고 입장을 정리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국민의당은 조양희 전 대천농협조합장이 보령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조 전 조합장 또한“당내 상황을 보면서 추석을 전후해 최종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령이 고향으로 중앙정부 인사를 지낸 외부 인물(?)을 염두해 두고 있는 지지세력도 서서히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어 지방선거 10개월 앞둔 이 시점에서 외부인사 후보 또한 다가오는 추석 전후를 시작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지 조광석 편집국장, 보령투데이 박명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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