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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도의원 출마 후보는? |
치열해지는 북부전선…4명 각축
신재원 의원, 박영진 전 시의회 의장, 편삼범 전 시의회 부의장, 이효열 김태흠 의원 보좌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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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공천이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난립이 예상되면서 후보자간 경선에 의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에 이어(본보 8월9일자 2면 보도) 단순 복수 후보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 자유한국당 북부 제1선거구 (대천1.2동, 청라, 주교, 주포, 오천, 천북, 청소) 도의원 후보 경선도 예상을 훨씬 빗겨난 다자구도가 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현역의원인 신재원 도의원에 일찍이 도전장을 내민 박영진 전 시의회 의장에 이어 국민의당 입당 후 다시 복당한 편삼범 전 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합류했다. 또한 이효열 김태흠 의원 보좌관은 당내 일부 시의회 의원들과 당원들에 의해 출마를 요구받고 있어 조만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원 의원에 도전하는 세명의 후보 모두 정치 경력이 만만치 않은 쟁쟁한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박영진 후보는 5대 보령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한 3선 시의원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도의원에 대한 뜻을 비춰왔었다.
또한 6대 보령시의회 부의장으로 3선 시의원 출신인 편삼범 후보는 지난 도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에서 현 신재원 의원에게 패배의 설욕전을 단단히 준비해왔었다.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후보군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자유한국당에 다시 복당을 하고 다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효열 후보는 유일하게 일부 당원들의 천거를 받아 출마가 거론되는 경우이다. 이 후보를 추천하는 당원들은 ‘세대교체와 지역 분위기 쇄신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신재원 의원의 경력 또한 만만치 않다.
도의회 4선 출신의 중진의원으로서 현재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차기 도의회 의장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신 의원은 “11대 도의회에서 의장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한 더 큰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공언한 상태이다.
-북부출마 예비후보자들, 경쟁력 강력…치열한 경선 예고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이처럼 강력하다 보니 각자 지니고 있는 한 수도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부터 차기 도의회 의장 역할론을 선언한 신재원 의원의 강력한 무기는 자타가 공인하는 인지도와 친화력이다.
특히 민자당, 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자유한국당의 정통 당원으로서 오래된 당원들과의 유대관계가 깊다.
때문에 도전해야 하는 후보들로서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영진 후보는 대천2동을 토대로 3선의 시의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을 다져왔다. 대천1.2동이 인접해 있고 실제 생활권이 같다는 점을 본다면 박 후보의 장점은 북부1 선거구에서 유권자가 밀집한 지역구라고 할 수 있다.
편삼범 후보는 일각에서 말하는 어민들의 대변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주요 지지층은 도서지역을 기반으로 한 오천면과 실 거주지인 죽정동이다.
특히 젊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새로운 리더 그룹군 형성을 도모한다면 파괴력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잠시이지만 국민의당 입당 후 다시 복당한 편 후보로서는 지역정가의 곱지 않은 시선을 지고 경선이란 링에 올라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청라면 출신으로 초선의원을 지낸 이효열 후보는 김태흠 의원의 의중이 가장 큰 변수이다.
현재 지역구에서 김 의원의 중요한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의 승낙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후보가 출마를 하게 된다면 김 의원의 암묵적인 승인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며 이 자체로도 경선 판도는 크게 출렁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시우 전 시장과 류근찬 전 국회의원의 최 측근으로 불릴 만큼 핵심 참모라는 잇점으로 제 5대 시의원까지 당선 된 이후 재선에 실패한 이후, 김태흠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선회하며 정치생명을 이어간다는 지역정가의 곱지 않은 시선 또한 이 보좌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산한 남부지역 … 물밑 싸움은‘치열’
-백낙구 의원, 시장후보군 등업… 몸짓 키우기 한창
-명성철 전 의원, 세대교체와 변화…적임자론 주장
-김응기 웅천농협 5선 전 조합장…출마여부 놓고 장고 중
북부지역에 비해 남부(대천3.4.5동, 웅천, 남포, 성주, 주산, 미산) 도의원 후보 경선은 백낙구 의원과 명성철 전 의원 외에 뚜렷이 드러나는 후보가 없다.
때문에 단순하고 명쾌한 승부가 될 수도 있으며 경선룰을 둘러싼 샅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북부지역의 경우 다자구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완충적 상황이 후보자간 열기를 완화시킬 수도 있지만 한치 끝도 양보할 수 없는 구도는 자칫 후보자들의 양패구상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선거구에서 한번씩 의원직을 주고 받은 상황이라 두 후보간의 양보 없는 경선은 더욱 치열할 것이 분명하다.
남부지역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개혁성과 세대교체의 성향이 큰 지역이다.
때문에 경선룰 또한 일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준 오픈프라이머리 중심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방어를 하는 입장인 백낙구 후보는 최근 지인들의 시장 출마요구를 등에 업고 몸짓을 부풀리고 있다.
특히 시장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당원과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술에 돌입한 상태이다.
명성철 후보는 “당원들과 지역의 요구는 세대교체와 변화”라며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며 런닝메이트로 젊은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명 전 의원은 인재 영입을 통해 남부지역 시의원에 대한 세대교체도 같이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두 후보 모두 많은 선거를 경험한 중량감 있는 의원이라는 점에서 남부지역 경선은 본선보다도 더 많은 흥미를 끌 것이 분명하다.
어쩌면 헤비급의 결투처럼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밋밋해질 시장 후보 경선을 대신하고 유권자 수가 많으며 개혁적 성향이 강한 대천3.4동에서 흥행을 끌어야 할 도의원 후보 경선을 당에서는 쉽게 치루지 않을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흥행 성공을 위해서라도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는 두 후보간 경선은 시의원 후보 경선을 업은 채 물러설 수 없는 대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치적 변수는 항상 따르는 법.
남부지역 정가에서는 웅천농협 5선의 조합장을 역임한 김응기 전 조합장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라는 소문도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조합장의 웅천농협 5선 조합장이라는 관록의 무게감을 무시 못할 것이라는 반응으로 김 전조합장 또한 지난 농협 조합장 선거 당시 6선의 고지를 접고 불출마 선언 후 정치입문을 위해 그동안 물밑에서 드러나지 않는 몸짓을 키워왔다는 것이다.
이에 김 전 조합장은 출마여부 관련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전후에서나 입장을 밝히겠다고 피력해 김 전조합장의 출마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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