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보령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보령시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0일 보령시 조례·규칙 심의회를 실시했으며, 내달 시 의회에 상정계획이다.

조례(안)은 시와 사업자 및 시민의 책무를 비롯해 녹색성장 추진계획의 수립·시행 절차 및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과 녹색성장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구현을 위해 녹색경제·녹색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조세특례 등을 규정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을 마련토록 했다.

특히 녹색생활 및 지속가능발전의 실현을 위해 국토·도시공간구조와 건축·교통체계를 저탄소 녹색성장 구조로 개편하고 녹색생활운동이 민간주도형의 자발적 실천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관련 민간단체 및 기구 등에 대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보령시는 녹색성장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부시장을 최고 책임자로 지정해 녹색정책을 펼쳐가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전도 시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과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녹색생활실천 운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내달 보령시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친 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