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가 지나면서 보령지역에도 시설물 등 큰 피해를 남겼다.

1일과 2일 보령 평균강우량은 35mm, 최대 63mm(청라)였으나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시에 집계된 피해현황에 의하면 강풍으로 공공시설물로 방조제부속시설 2개소를 비롯해 사유시설로 주택침수, 비닐하우스, 축사, 농작물, 해양 양식장 등 2일 현재 377,783천여 원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강풍으로 시내 상가와 주택들은 유리창과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도 60여구르가 뽑히거나 부러져 넘어지는가 하면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전주 파손 및 낙뢰로 정전이 발생돼 시민들의 불편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냉동창고나, 횟집 수족관, 양계장의 선풍기 작동이 중단돼 어류와 가축이 폐사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흑수협은 정전으로 인해 활어탱크에 보관중이던 꽃게 3백키로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서지역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재난안전고에 따르면 “가두리, 김양식장, 어망,어구 등 도서지역의 피해 집계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다”고 전해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