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변에 급속히 번져 있는 칡덩굴

보령시는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칡덩굴 제거사업에 나선다.

시는 주요도로변과 산림에 급속히 번지면서 경관을 해치고 삼림을 훼손하고 있는 칡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8500만원을 투입해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비대상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도로변과 휴양관광지 주변, 생활주변 등이며 오는 10일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실시설계를 통해 내달부터 일제정비에 나선다.

칡덩굴은 급속한 번식력으로 어느 곳에나 발생하고 있으며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수목을 고사시키는 등 산림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잘 자라기 때문에 농경지나 도로변에 급속히 번지고 있어 싸리나무, 익모초, 들국화 등 키 작은 나무와 들꽃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으며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시는 칡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 등 화학약품 사용을 지양하고 최근 개발된 비닐랩 밀봉처리 방법, 칡뿌리 절단기계 등 친환경 제거방법을 활용해 칡덩굴 고사율을 높이고 토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환경을 저해하고 수목의 성장에도 피해를 입히는 덩굴류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목의 안전한 생육환경 조성 및 가로환경을 개선해 품격 있는 산림경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