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같은 날 천북면에서는 혼자 벌초에 나섰던 60대 노인이 하산하던 중 실족사로 추정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숨진 가족들에 의하면 박모씨(남, 60세)는 5일 오전 천북면 장은리 야산으로 벌초를 하러간 후 연락이 되지 않자 21시48분경 119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후 소방서 관계자와 주민들은 차량이 산 밑에 주차중인 상태인 점을 고려해 인근 수색에 나서 벌초지점 약 50m정도 아래 부근에서 박모씨(남, 60세)를 발견했으나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박모씨 발견당시 예초기를 맨 상태로 얼굴을 땅에 박고 있었으며, 사후강직 상태로 의식ㆍ호흡ㆍ맥박 없었으며 실족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