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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억 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 위용 드러내 |
| 1.8km 길이로 공정률 75% 기록…대천항~영목항 1시간 40분에서 10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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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서해의 관광지도를 바꾸게 될 국도 77호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사업 구간은 총연장 14.1km이며 투입되는 예산은 해저터널 4641억 원, 해상교량 2064억 원 등 총 6705억 원에 달한다.
국내 최장, 세계 5위로 기록될 예정인 해저터널(6.9㎞)은 현재 85%가 넘는 굴착률을 기록 중이다. 공정률은 42%대다.
또 1.8km 길이의 해상교량은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교대(다리 양쪽 끝을 받치는 기둥) 2개와 교각 19개, 주탑 2개의 시공이 완료됐으며, 상판 연결 작업도 마무리됐다.
지난해까지 1737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에는 159억 원을 들여 철근 콘크리트 구조바닥 시공과 접속도로 토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면 30m 높이에 설치된 해상교량은 105m 규모의 주탑 2개로 특색을 살렸고, 4개 차로 중 3개 차로는 자동차 전용으로, 1개 차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으로 운용된다.
오는 2020년 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기존 1시간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상교량의 뼈대가 완전한 모습을 드러내며 도로 공사에 대한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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