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줬다. 뉴스를 보면 몇천만원 씩 떨어지는 집값을 보면 주택이 재테크 수단으로 이제는 끝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전국적으로 보면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만 보이지만 국지적으로 보면 아직도 상승에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많다. 또한 주택사업 형태로 보면 1990년대 이후 단독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붐이 일어났던 다가구 주택은 지고 있지만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은 뜨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도심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가 있는 곳에’, ‘필요한 사람’에게 소규모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의 도시지역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하는 2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다(주택법 제2조제4호, 주택법 시행령 제3조등).

도시형 생활주택 유형은 단지형 다세대, 원룸형으로 분류되며 「건축법」‘건축물의 용도’상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다세대주택에 해당하고, 원룸형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중 하나에 해당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규모 주택으로 주로 1~2인 가구와 노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통계청의 장례인구추계 자료를 보면 1인 가구는 2010년 347만 가구에서 2030년 471만 가구로, 2인 가구는 2010년 396만 가구에서 2030년 558만 가구로 2010년 대비 각각 35.7%와 41.1% 증가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즉,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요 공급대상인 1~2인 가구와 노인가구의 증가로 수요가 폭증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수익률 분석 결과>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불안정한 시장상황에서 주택을 통한 재테크는 매우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주택총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주택 부족문제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수요 계층별 맞춤형 주택은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틈새 시장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은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자료 참고
/SK부동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