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피 보령지역협의회원들은 6일 구 대천역 앞 중앙시장 입구 일원에서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요즘 아동 성폭력 등 각종 범죄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범죄행위로 피해를 당한 우리 이웃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앞장서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지방검찰청홍성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보령지역협의회(회장 최대윤. 이하 범피) 회원 20여명은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구 대천역 앞 중앙시장 입구 주차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주변 상인을 비롯해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피해자 지원’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범피 보령지역협의회는 캠페인을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운영에 대한 홍보 전단지 및 모금통을 나눠주면서 범죄피해자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란 헌법과 범죄피해자볼호법에 기초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각급 검찰청 단위5개소에 설치되어 범죄피해자나 그 가족의 보호, 상담, 현장정리, 경제ㆍ의료ㆍ학자금지원, 법정동행 등 다양한 도움을 드리고 있는 공익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홍성지청 관할지역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07년 보령ㆍ홍성ㆍ서천ㆍ예산 등 4개지역에지역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4개 지역 협의회에서 범죄피해자 생계비 등 지원 실적으로는 ▲07년 24건에 3,650만원 ▲08년 37건에 6,270만원 ▲09년 59건에 6,820만원 ▲2010년(상반기) 19건에 2,080만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최대윤 회장은 “지금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나 언론조차에서도 범죄사고가 발생하면 그 배경과 피의자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듯 한 모습으로 범죄피해자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피력하면서 “우리 모두가 언제든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 할 때”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