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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노인종합복지관장‘갑질’논란… 갈등 심화 |
직원들,“기관장 교체해 달라”… 삼동회, 솜방망이 처벌(?)
보령시, 처벌수위“약하다”전전긍긍 속 …직원들 2차 피해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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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 오너의 갑질논란이 사회전반에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로부터 위탁ㆍ운영되고 있는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달수, 이하 노인복지관)에서도 ‘갑질’논란이 야기돼 왔으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인복지관 직원들은 지난해 2월 제3대 관장으로 부임한 “김달수 관장의 직장 내‘갑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A4용지 10여 쪽에 달하는 갑질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기관장 교체를 요구해 왔다
이에 노인복지관 지도·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보령시 사회복지과(과장 김봉갑)는 일부 직원들간 마찰과 불협화음으로 발생한 일로 치부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며 보령시와 위탁ㆍ계약을 맺은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삼동회 측에 지난 5월 25일까지 처리결과와 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삼동회는 직원들이 제기한 갑질 논란에 대한 김 관장의 입장만을 정리한 답변만을 적시하고 갑질 논란이 야기된 김달수 관장에게“적절하고 적법한 업무지도 및 스킨십의 경우 형사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면서 처신과 언행에 주의를 당부했다”는 법인의 조치결과라면서 보령시에 통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복지관 직원들은“삼동회의 처리결과는 직원들이 제기한‘갑질’에 대한 문제인식부터 잘못된 것이라면서 해결책과 대안은 없이‘제식구 감싸기’로 김 관장의 입장만을 들어준 결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앞으로 직원들이 혹시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2차 피해를 우려하며 강한 대응을 시사”하고 있어, 김 관장의 갑질 논란은 더욱 더 확산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도·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보령시 또한 삼동회의 처리결과 수위가 약하다는 인식을 하면서도 적절한 해법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모양새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리결과를 볼때 삼동회의 처벌수위가 약해 시 차원에서 대응할 처벌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령시 주무부서 조차 차일피일 시간 끌기로 김달수 관장의 편에 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어떠한 처벌규정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할 지에도 주목되고 있다.
갑질 논란으로 도마위에 오른 김달수 관장은 “이번 사태를 한 직원과의 정치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주장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는데서 오는 직원 들의 민원제기와 해당직원들의 편에 서있는 직원들 간의 반목과 갈등 문제다”고 일축하고 있다.
한편 “김달수 관장의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복지관 직원들의 고발 내용에는 ▲관장마음에 안 들면 명분을 만들어 직원들을 내쫒을 궁리만 한다 ▲후원물품 직원에게 판매 ▲정규직 직원 비정규직 전환 시도 ▲관장의지에 따른 인사위원회 규정과 인사채용비리 ▲‘업무희롱’및 여직원 스킨쉽 ▲인격모독 및 폭력적 발언▲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 등등... 갑질을 주장하며 복지관 직원들은“기관장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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