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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스포츠파크’…‘빨간불’난항 예고
토지주들, 행감에 참고인 출석 … 매각에 반대 표명
보령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행감에 참고인 출석‘눈길’
2018년 12월 10일 (월) 16:57:38 조광석 ksym0517@hanmail.net
   
▲ 행정사무감사 2일째인 지난달 27일 교육체육과 소관 행감에서는‘보령스포츠파크’조성 사업과 관련 토지소유자 5명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보령시에서 2년 전 부터 야심차게 계획하고 추진 해왔던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사업부지 매입에 있어 토지주들의 반감이 크게 일면서 조성사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2일째인 지난달 27일 교육체육과 소관 행감에서는 이례적으로‘보령스포츠파크’조성사업(보령시 신흑동 산 178번지 일원, 121,505㎡(36,755평) 토지 소유자 5명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참고인 출석은 1991년 보령시의회 개원 이례 처음이다. 행감에 출석한 참고인들은‘보령스포츠파크’조성사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참고인들은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관련 “보령시는 충분한 검토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현재 보령시에서 제시하고 있는 토지 보상가는 “토지주의 입장을 무시한 채 ‘공익사업’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토지를 뺏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했다.

참고인 중 한명은 스포츠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보령시 발표 이후 인터넷을 통해 사업부지가 내 소유토지라는 것을 짐작하고 먼저 시에 전화로 문의하면서 알게 됐다”고 불편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출석한 참고인들은 “토지 감정가에 의해 제시되고 있는 토지 보상금액이 주변시세의 매각 토지가격과 2~3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령시의 납득할만한 보상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전체 토지주의 입장은 아니더라도 지금 제시되고 있는 감정가로는 토지를 매각할 의향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현재 감정가가 아닌 참고인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절충된다면 토지매각을 하겠냐는 질의에는 보령시와 협의해 볼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며, “보상가가 원만히 협의되면 매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여지도 남겼다.

그러나 한 참고인은 “보령시에서 ‘보령스포츠파크’조성을 굳이 신흑동으로 조성하려 하는 것도 그렇고 토지주 와는 별개로 보령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령스포츠파크’ 조성계획 자체를 나는 반대한다. 다른 토지주들은 몰라도 내 소유의 토지는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참고인들의 입장에 대해 여장현 교육체육과장과 행감장에 배석한 조태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예산이 90억 정도 집행이 됐다. 시의 입장도 이해바란다. 앞으로 토지주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 과장은 “이 사업은 공공이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공공사업법’도 있다고 전하면서, (토지주의 매각반대) 법적으로 토지매입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보령스포츠파크’는 주요시설로 축구장, 다목적체육관(유도ㆍ태권도ㆍ씨름), 하프돔, 클럽하우스 등 조성사업으로 사업기간 2016년~2020년까지 사업비 2백32억원(균특 5,100, 체육진흥기금 2,000, 시비 16,100)의 예산으로 2019년 3월 공사착공, 2020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당초 사업비 2백32억원의 예산보다 현재 60억(토지매입비 증) 이 증가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명의 토지주와의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시 사업비는 2백90여억 원에서 더욱 더 상승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총 36,755평의 사업규모 중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5명의 토지주가 차지한 면적이 32,000여 평이나 되기 때문에 5명의 토지주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행감을 지켜본 한 참고인은“토지매각에 대해 참고인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더욱 확신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피력하는 등 토지매입과 더불어 원활한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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