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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해파리 잡는 ‘쥐치’ 바다에 투입 |
| 사업비 1억원 투입, 쥐치 20만 마리 대천해수욕장 인근 수역에 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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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종묘 방류 모습 |
보령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억원을 투입해 쥐치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쥐치는 4cm 이상 건강한 종묘로 어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검사와 방류현장을 확인하고 대천해수욕장 인근 수역에 방류됐다.
쥐치는 ‘국민 주전부리’인 취포(쥐치포)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예전엔 너무 흔해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으나 어획량이 급감하고 조림, 매운탕 요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바다의 해적으로 불리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지면서 해파리 구제사업을 위해 지난해 쥐치 14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확대 방류하게 됐다.
방류된 치어들은 방류 후 3년 정도 지나면 포획이 가능한 20cm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어민들의 조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해수욕장철 관광객들을 위협하는 해파리 퇴치와 동시에 어가 소득에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쥐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이번 쥐치 방류를 마지막으로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황금어장 만들기를 위해 8억7700만원을 투입해 치어 1465만마리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쥐치’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여름철 해수욕장 해파리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해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어획량 증대를 위해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연구소 실험 결과 쥐치 40마리가 몸길이 15cm의 보름달물해파리 20마리를 48시간 만에 남김없이 포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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