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공공비축용 벼 7만7781톤을 지난달 24일부터 매입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총 매입물량은 47만2,222톤으로 충남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만7,781톤(16.5%)을 매입한다

매입기간은 물벼는 9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RPC를 통해 매입하고 건조벼는 40kg단위 또는 800kg(톤백)단위로 농가를 통해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키로 했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수확기(10월～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적용하며, 벼 매입시 현장에서 농가에게 우선지급금을 지급한후 싼지 쌀값 조사가 나오는 2011년 1월중에 사후 정산한다

우선지급금은 8월달 산지쌀값을 감안해 9월중순경에 농식품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공비축미의 품질고급화를 유도키 위해 늦게 수확하는 등 과다한 건조로 적정수분이 미달될 경우 쌀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키 위해 검사기준 수분함량을 15% 이하에서 13～15%로 하한치를 설정 시행하게 된다

또한, 품질고급화 방향에 따라 매입 품종은 2010년도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한 2가지 품종에 한하여 매입한다(2009년 3품종→2010년 2품종→2011년 1품종)

앞으로 도에서는 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간내에 계획물량이 차질없이 매입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농업인들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