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웅천읍 관당리에서 거주하던 박모(81,여)할머니의 집이 화재가 발생한 후 진압된 모습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는 소방안전대책 특수시책 일환으로 사회취약계층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ㆍ설치로 화재를 조기 발견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한 사례가 발생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웅천읍 관당리에서 거주하던 박모(81,여)할머니는 새벽 1시경 방안에서 잠을 자던 중 설치되어 있던 경보기 소리에 밖에 나가보니 부엌 쪽에서 불꽃이 보여 밖으로 대피해 다행이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에서 작동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지난겨울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설치한 것이다.

박 할머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작동으로 인하여 불이의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단독경보형 감지를 설치하여 준 보령소방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내부에 배터리 및 음향장치가 내장돼 있어 화재 등으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하면 경보를 해주는 장치로 현재 소방당국은 아직 설치가 안된 기초생활수급가정에 확대 보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소방서에서는 설치 뿐 아니라 사후관리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는 부엌내 집기류와 주택 62㎡를 소실시켜 47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