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공주시에서 열린 제62회 충남도민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이시우 시장이 대회기를 전달받고 내년에는 보령시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제62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지난달 28일 천안이 종합우승, 보령시가 종합5위의 성적을 거두며 내년에는 보령시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4일동안 공주 종합운동장과 23개 보조경기장에서 16개시·군이 육상, 축구, 배구, 씨름 등 19개 종목에서 시·군의 명예를 걸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힘껏 기량을 겨뤘던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천안시(2만4600점) ▲2위 당진군(2만2350) ▲3위 공주(2만200) ▲4위 아산(1만9950)에 이어 보령시(1만7450)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 초·중·고와 일반부 모두 합쳐 19개 종목에 349명의 선수와 임원 109명 등 모두 458명이 참가해 종합4위를 목표로 출전했던 보령시는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지난대회 7위에서 2계단 상승하는 5위를 차지해 소폭의 약진을 거뒀다.

보령시가 5위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효자 종목은 역시 복싱이었다.

보령시의 강세 종목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복싱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점수 1위를 차지해 보령복싱의 위상을 알렸다.
이밖에도 탁구, 배드민턴, 볼링, 검도, 유도, 배구, 육상(학생부문)경기에서 상위 입상해 보령시의 종합5위 성적에 기여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학생부와 일반부 모두 1회전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역전경주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해 아쉬움과 함께 선수배출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편 제63회 충남도민체전은 보령시에서 개최됨에 따라 폐회식에 참석한 이시우 시장은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 시장은 “2011년 보령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민체전은 충남도 역사상 처음으로 5월에 개최된다”며 “보령만이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인프라를 통해 빈틈없는 행사로 스포츠를 통해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