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만세보령 문화제가 2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개막돼 보령을 상징하는 보령머드 캐릭터 머돌이 머순이를 선두로 16개 읍ㆍ면ㆍ동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11만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화합·체험축제의 한마당 잔치인 제16회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장 이시우)가 1일부터 2일까지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는 지난 15회의 문제점과 아쉬움을 보완해 민속·화합경기를 개선하고 처음으로 보령향우회를 참여토록 해 보령인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됐다.

특히 ‘깨어나라! 충청수영 500년 역사여...’라는 주제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통주막, 문화유적 포토존, 병영의상 입어보기 등 지역문화를 알리는데 방안을 두고 실시됐다.

제16회 만세보령 문화제는 1일 전일행사로 ▲시조경창대회 ▲도미부인 경모제 ▲풍년제 ▲향토작가 초대전▲한내돌다리 밟기 ▲경축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본행사인 2일에는 1부 행사로 ▲성화채화 ▲개막퍼레이드 및 입장 ▲개막식(오전10시) ▲충청수영주제공연▲마칭밴드시연 등 개막식과 식후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3부 행사로 종합경기장 내에서 체육경기 7개 종목과 민속경기 6개 종목에 대해 읍ㆍ면ㆍ동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시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 외에도 본행사장에는 ▲미니머드체험존 ▲충청수영성전통주막 ▲허수아비전시 ▲문화유적포토존 ▲병영의상체험존 ▲특산품전시판매 ▲내 건강 알아보기 코너 ▲보령문학작품전시 등 연계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됐다.

▲ 만세보령문화제에서 이시우 시장은 우승을 차지한 웅천읍, 준우승 주교면, 3위 대천1동에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만세보령문화제 경기결과는 체육경기 7개 종목과 민속경기 6개 종목에 대해 읍ㆍ면동별로 기량을 겨룬 결과 1등에 웅천읍이 차지하고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렸던 주교면이 2등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3등 대천1동, 4등 청라면, 5등 대천4동, 6등 대천3동이 차지하고 화합상에는 남포면에게 돌아갔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오다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22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머드축제와 함께 보령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