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지난16일 보령시 청사 앞에 추수벼를 야적하고 쌀값보장과 전량수매를 촉구했다

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영석 이하 농단협) 소속 회원들은 16일 오전10시께부터 시청사 앞에 야적시위를 시작하며 쌀값보장과 전량수매를 촉구했다.

보령시의 각 지역별 공공비축매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단협 회원들은 보령시 청사 현관 앞에 40kg 추수벼 400여포를 야적한 후 금년도 추수기 쌀값폭락의 원인이 이명박정부의 농업포기정책! 농업선진화라는 허구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쌀 적재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성토하며, △정부의 쌀 목표가격을 21만원으로 인상 △대북쌀 지원 재개 및 법제화 △농가소득보존위한 충남도의 500억 편성 △보령시의 보령농가 소득보전기금 50억 편성 △농협의 전량수매실시와 쌀값투쟁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농단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농협은 농민을 무시하고 있고 지자체 역시 농민요구를 외면한 채 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일에 살신을 마다하지 않고 투쟁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