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우 시장이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시우 시장은 도서지역을 방문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에 앞서 “곤파스의 영향으로 피해가 컷 던 도서지역을 이제야 방문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취임 후 업무파악 및 피치 못할 사정 등으로 방문 일정이 늦어졌다. 이해해 달라”면서도 이제야 도서지역방문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특히 이 시장은 외연도를 방문해서는 “막상 외연도를 방문해서는 (곤파스 피해현장을 살펴보니) 무거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전하면서 “비록 오늘 피해현장을 찾았지만, 바로 부시장을 비롯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피해복구에 하루속히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외연도>
“위생매립장·교통문제, 식수문제 해결 요구 ”

▲ 외연도 복경종 이장이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시우 시장과의 대화에서 외연도 주민들은 “도서라는 지역적 특성상 교통의 불편으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사·난방 연료를 비롯해 쌀 등 생필품을 수급하는데도 육지 주민들에 비해 시간적·경제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운송비지원 등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의 발달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외연도를 비롯한 녹도, 호도 등은 연안여객선이 하루 한번 운행, 1일 생활권도 들지 못해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최소한 1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루 2회 이상 왕복운행이 이뤄져야 주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난방 및 취사 연료를 받는데도 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운반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2중 3중의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조례를 만들어 지원하는 등 도서주민 불편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식수를 비롯한 생활용수가 크게 부족해 대형관정의 개발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생매립장의 문제점이 제기 됐으나 이 시장은 “위생매립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니 만큼 문제점을 보완하여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장기 과제로 분류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호도>
"백사장 모래유실 심화로 관광객 감소 우려"

▲ 호도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이시우 시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시우 시장이 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주민들 10여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 시장의 호도방문을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호도 주민들은 이시장과의 대화에서 △장벌해수욕장의 모래유출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멘트의 저수조 노후로 주민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으므로 대책을 세워줄 것. △신축된 보건소 준공식 개최할 것. △화장실 전기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특히 호도주민들은 백사장의 모래유실은 관광객 감소로 이어져 호도주민들의 생계에도 위협이 된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호도 뿐 만 아니라 보령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지만, 전문기관의뢰(용역) 등 모래유실방지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도서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생활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