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것은 이루고자 하는 어떤 목표를 완성할 때가 아니라 그 목표를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입니다.

유명인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꼭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헤쳐 나왔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변을 돌이켜 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고난을 겪거나 겪어 왔습니다. 그들의 경우, 어느 한 순간을 놓고 본다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고난을 대하는 태도에서 판가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가 우러러보는 위인들은 실패했을 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각오로 일어섭니다. 사실, 실패라는 단어는 그들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도무지 멈추질 않으니까요.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우리가 말하는 실패는 단순한 고난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일 뿐이고, 성공은 아직 이루지 못한 머나먼 길입니다. 그들은 인생의 종착역 너머에 있을 목표를 향해 강력한 의지로 그냥 부지런히 전진하고 있을 뿐입니다.

얼마 전 한 일간신문에서 접한 뉴스입니다.
월수입 200만원 이하의 19~65세 저소득층 남녀 631명에게 10년 뒤 경제적 신분상승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답변자의 무려 70%가 ‘해도 안 된다'는 비관적인 답변을 하였다고 합니다. 좌절과 포기상태에 접어든 상태로 이걸 하류의식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종류의 설문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른 매체의 뉴스도 있었습니다. 기사 제목이 ‘외고생 꿈은 판사, 일반고생 꿈은 교사’이었는데, 이른바 '사회 지도층'을 꿈꾸는 비율은 외고에서 75.6%, 같은 지역 일반고에서 38.2%, 같은 지역 특성화고에서 3.4%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실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데, 문제는 의욕의 격차가 실제 노력의 격차와 결과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우리를 둘러 싼 사회적 환경이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가치관이나 사고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꿈을 포기하면, 성공도 실패도 없습니다. 삶의 목적이 사라집니다.
꿈을 꾸고, 원대한 희망을 가지고, 그 꿈과 희망을 위해 열정을 다 쏟을 때, 개인은 물론 사회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의 신규상담을 할 때, 꼭 빼먹지 않고 물어보는 항목이 장래희망입니다. 열에 일곱은 처음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럴 땐 우주정복이라고 말해도 괜찮으니까 아무거나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중 절반은 아주 조심스럽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꿈을 말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꿈을 표현하는 것을 망설이는 이유가 장래희망에 대해서 다른 누군가와 대화를 나눠 본 적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구체화되고 현실화됩니다. 부모님들과 교육에 헌신하시는 어른들께서 꿈과 희망에 대해서 아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드립니다.

수학적 확률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평소에 열광하는 성공이란 인생의 수많은 시행착오 중에서 건져 올린 재수 좋은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 행운을 기대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와 열정으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 낼 때, 우리의 인생은 아름답고 풍부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을 때, 인생은 언제나 승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청담학원 최재성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