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일 교육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양사(192명), 조리종사원(2,766명), 과학실험보조원(153명), 전산보조원(135명), 특수교육보조원(251명) 등 총 4,935명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교육감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그 동안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충남교육을 위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들의 근무의욕 고취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마련한 것.

처우개선 ▲비정규직의 장기근속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매년 동일한 임금을 지급받는 보수 체계를 개선키 위해 경력을 반영한 근속가산금 제도를 신설해 근속기간별로 5단계(2년∼20년)로 나눠 1인당 연 36만원부터 120만원까지 근속년수별로 차등 지급하고 ▲올해 처음 시행돼 자율항목 기본포인트로 1인당 연 20만원을 지급받던 맞춤형복지제도 개선을 위해 근속포인트를 신설해 근속기간별로(1년∼10년) 차등 지급하되 기본포인트를 포함해 1인당 최대 연 3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내년 공무원 보수가 5% 인상될 예정으로 비정규직의 연봉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해 동반상승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안을 올해 마련해 2011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7억원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일선 교육현장에 근무하는 비정규직들에게 교육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높이고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학교회계직원 근속 가산금 지급 기준은 계속근로연수가 ▲20년 이상 △월지급액 10만원 △연 지급액 120만원 ▲15년 이상 20년 미만 △〃 8만원 △〃 96만원 ▲10년 이상 15년 미만 △〃 6만원 △〃 72만원 ▲5년 이상 10년 미만 △〃 5만원 △〃 60만원 ▲2년 이상 5년 미만 △〃 3만원 △〃 36만원 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