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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4주년 기념사
<본지 대표이사 손동훈>

보령시민신문 창간 14주년에 즈음하여

2010년 11월 02일 (화) 11:37:20

편집부

9319951@hanmail.net


▲ 본지 대표이사 손동훈

보령시민신문의 오늘과 내일의 역할

시민중심, 건강한 언론을 지향점으로, 지방자치시대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담당해 온 저희 보령시민신문이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았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반복되는 시련이 있었지만, 지방분권의 이상을 실현하기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을 항상 잊지 않았고, 시민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보령시민신문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 넘어야 할 산들은 많지만 언제나 보령시민 편에서, 보령시민과 함께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는 신문사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만세 보령은 근대화 이후 석탄산업을 기반으로 일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이라는 또 다른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시민들은 그 속에서 행복한 삶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에 이은 연육교 사업의 진행은 서해안 최대의 해양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호재가 됐으며 기업입주와 함께 관광객 또한 몰려드는 최고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지금 보령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보령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 사업과 계획들이 특정목적과 이유를 구실로 시작된 수치상의 허울만 경제발전이라는 모습이었는가는 검토돼야 합니다.

철저한 검증과 수정을 거쳐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발전으로 승화시켜야합니다.
결혼을 이유로, 생업을 위해 보령을 찾아오는 전입자들에게 전해 줄 보령만의 역사와 문화 개발의 노력을 시작합시다.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시대에 지역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역사와 전통이 가볍게 여겨지는 상황은 분명 그릇된 모습입니다.

햇볕과 그늘의 공존은 거부할 수 없겠지만, 햇볕 때문에 그늘이 더 드리워져 지는 모습은 지양해갑시다.
어려움과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항상 따뜻함을 전하는 보령을 그려봅니다.

이러한 발전적 흐름에 저희 보령시민신문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인내해야할 지역언론으로서의 역할이라면 가시밭길이라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보령시민신문은 항상 깨어있겠습니다.

보령시민의 충실한 동반자로서의 언론, 보령의 오늘을 반성하고 미래를 함께 그려갈 지역언론으로 존재하기 위해 항상 깨어있겠습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항상 변함없는 격려와 충고를 기대하겠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항상 보령시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령시민신문 창간 14주년을 보령시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자축하며 추워지는 날씨, 댁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