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 중입검정고시반‘늘푸른 학교’수료식을 가졌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성호)에서는 지난 1일 2010 보령시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어르신‘늘푸른 학교’수료식 및 학습 전시회를 가졌다.

늘푸른 학교는 중입검정고시반을 목표로 2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돼 이날 수료식에는 14명의 어르신이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여 수료했다.

특히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우며 익힌 어르신들의 학습 작품 전시회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료하신 김순녀(78세) 어르신은 “전에는 글씨를 몰라서 다른 사람한데 부탁을 하는 등 불편했지만, 늦게나마 이제서라도 글을 읽고 쓰고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수료소감을 말했다.

늘푸른학교를 담당했던 최재영 사회복지사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배움의 계기로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7개월 동안 진행된‘늘푸른 학교’ 는 보령시와 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문화를 조성하고자 실시돼 왔다.

/이기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