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보령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임춘근 도의회 교육의원이 친환경무상급식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친환경무상급식 추진 연구회(대표 임춘근 교육의원 이하 연구회)는 3일 오후 7시 보령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보령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민단체와 영양교사, 보육시설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계획 설명과 시민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연구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임춘근 충남도의회 교육의원(보령ㆍ예산ㆍ홍성ㆍ청양)은 친환경무상급식추진 상황 설명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도지사, 교육감 등의 의지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각 지자체에서의 무상급식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지자체의 장이 바뀌더라도 무상급식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서 도의회 및 지자체의 조례 제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연구회 소속의원들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연구모임이 운영되면서 각 시군을 돌며 10여 차례 간담회를 가졌지만 시ㆍ군의원들이 한분도 참석치 않은 적이 없었다”고 전하면서 (조례제정의 중요성을 감안해서인지) 이날 간담회에 보령시의원의 불참석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의원은 “현행 학교급식지원조례는 친환경급식과 무상급식에 대한 규정이 없기에,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며 이는 농민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틸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의원은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충청남도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만들 계획으로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회는 무상급식이 일부 추진되고 있으나 오는 2014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한 전면 친환경무상급식을 완료하고 점진적으로 고등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임춘근 의원은 “오는 11일 도친환경무상급식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보령지역에서도 많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해 달라”면서 “각 시군 순회 간담회를 비롯 이날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토대로 11월 하순까지 이 조례안을 연구회 소속(9명)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