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구축사업의 일환인 수도권전철 노선연장사업이 기존노선을 활용한 천안∼조치원∼청주공항으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국토해양부 주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연구’를 위한 공청회에서 제기됐다.

수도권전철 연장노선 사업은 이미 2008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자체 용역결과 비용편익(B/S) 분석에서도 기존노선(천안∼조치원∼청주공항)은 1.06이고 신규노선(천안∼청주공항)은 0.73으로 나왔으며, 노선결정의 가장 중요한 공사비 문제도 기존노선(천안∼조치원∼청주)을 이용했을 경우 1조2,111억원이 드는데 비해 신규노선(천안∼청주공항)은 무려 2조4,322억이 소요돼 기존노선(천안∼조치원∼청주)이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존노선(천안∼조치원∼청주)을 활용한 수도권전철 노선연장사업으로 충청권산업철도(보령∼공주∼조치원)건설사업과 연계가 가능해 50만 인구유입을 목표로 조성중인 세종시건설과 충북 오송, 오창 BT산업, 대덕특구로 이어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의 시너지효과로 대전, 충남, 북광역경제권 및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부수적으로는 향후 천안∼대전간 전철연장 및 선로용량 확충이 보다 용이해지고, 수도권에서 통학하고 있는 3,000명에 달하는 대학생(홍익대, 고려대)들의 교통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