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는 10일 보령시장이 제출한 보령 블루비치 골프리조트 제2종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제2차 현장 심의를 가졌다

본 골프장은 보령시 남포면 양항리 650-2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22만1천㎡의 부지에 대중골프장 9홀, 콘도 130실 규모를 대천비치레저(주)에서 건설하고자 보령시장이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고 지난 6월 29일 충남도에 안건으로 제출돼 지난 10월 27일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1차 심의를 한 바 있다.

본 안건은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골프장 시설은 대천해수욕장과 남포방조제 등 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서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제2차 위원회를 열게 된 것.

이날 제2차 현장 심의에는 목원대 이건호 교수 등 충남도 도시계획위원 13명이 참석해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적 영향 유무와 경관에 미치는 영향, 배수처리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 규사채취 등으로 인위적으로 설치한 웅덩이 존치방안과 세부 경관분석 자료를 제출하도록 보령시에 추가로 주문했다.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오늘 제2차 현장 심의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24일 제15회 전체위원회에 재상정해 최종 심의가 이뤄 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등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은 지역여건 및 현장조사와 검토를 거쳐 의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도정에 미치는 중요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에 대해서는 현장 답사 후 심의 의결함으로써 누수 없는 토지이용관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