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급단체 가입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충청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지영, 이하 충공노)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과 노동행위를 같이하기로 결정했다.

충공노는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공노총’ 가입여부를 묻는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대상자 380명중 278명(73%)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258명(93%)의 찬성을 얻었다.

이로써 충공노는 11일에 ‘공노총’에 가입서를 제출하고 정식으로 한 가족이 됐다.

송지영 위원장은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능직공무원 제도개선, 근속승진확대, 보수결정과정의 노조참여, 소수직렬 공무원 승진적체 해소 등 산적한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노총’ 가입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충남에서는 아산시에 이어 2번째로 ‘공노총’에 가입하게 됐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조합원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노총’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8개 중앙행정기관과 서울시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 그리고 31개의 기초자치단체와 충남 및 대구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가입돼 있는 공무원노조 상급단체 중 최대의 조직으로서, 7만2천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