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친환경무상급식에 관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임춘근)은 11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충남도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 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키 위해 지난 10월 12일부터 서산, 당진, 천안, 아산, 공주, 금산, 홍성, 보령, 서천, 예산, 청양 등 11개 시군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에 개최되는 도민공청회를 통해 충남도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조례 개정안을 확정해 연구회 소속 의원의(10명) 공동 발의로 11월 중순에 충남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기존에 무상급식을 추진해 왔던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영유아 보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했으며, 지역별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의무화와 지역농산물의 보급을 확대키 위해 계약 재배를 통한 현물 지원을 명시했다.

부족한 친환경농산물을 보완키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품질을 인정하는 지역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명시했으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된다면 아이들에게 안전한 지역 먹을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의 기반을 마련하고, 죽어가는 땅과 물을 살릴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생명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