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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6주년의 회상
2023년 05월 25일 (목) 14:46:00 편집부 9319951@hanmail.net
   
▲ ▲ 손동훈(본지 대표이사)
창간 26주년의 회상

. 변함없이 보령시민신문을 사랑하고 성원해 주신 독자분들과 보령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감성적으로 돌이켜 보면 독자들의 따뜻함, 언론시장의 냉엄함과 두려움, 미래에 대한 답답함과 희망의 틈새 등이 떠오릅니다.
이 상황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표현하면 ‘좋았더 시절은 가고, 쉼 없는 무한경쟁에 미래는 불투명하나 틈새(세분화, 전문성, 융복합 활용 등등)에서 희망을 발견해야..’로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녹록지 않았던 사회환경이 많은 변수들과 4차혁명이 맞물리며 더욱 복잡하고 예측이 쉽지 않은 환경으로 진화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보령시, 대한민국, 세계 수많은 나라들도 이같은 상황하에 생존에 대한 고심이 매우 클 것입니다.

실제로 세상이 놀랍고 두려울 정도로 변했습니다.
남의 나라·다른 동네 이야기인 줄 알았던 일들을 우리도 겪고 있으며, 하나의 현상이 전 지구를 흔드는 결과를 우린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한경 변화가 보령에도 영향을 미칠 줄 생각지 못했습니다.
세계경제위기를 보령에서도 걱정해야 할 줄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책임과 대응을 국가나 광역으로 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시험 보는 것이 아닌 이상 연대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이 시대에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나 또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빠르고 변화무쌍에 세상에서 언론마저 초심을 잃으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정과 비리, 불법,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며칠전 보령에서 모 복지관 전 관장에 대한 고용노동부 적발이 있었습니다.
수년간 여직원들에 대한 성희롱과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언론이 외면했다면 관리감독 당국은 알 수 없었을 겁니다.
언론이 입을 닫고 있었다면 시민들은 몰랐을 겁니다.

물론 피해자들은 하소연 할 수 없는 억울함에 분통이 터지고 현실에 절망했을지도 모릅니다.

두서 없이 보령시민신문의 과거를 돌이켜보며 언론의 역할을 생각해봤습니다.
지난 25년간 보령시민신문을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과 보령시민들께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26주년 창간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보령시민신문은 매서운 변화환경 속에서 비바람과 폭설은 맞을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는 언론으로서 지역 파수꾼을 역할을 할 것을 오늘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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