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면 황룡리에서 고향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기고 퇴임한 전직 공무원에 대한 공적비가 세워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원규 공적비 제막식은 공적비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봉주)의 주관으로 지난 6일 황룡1리에서 신준희시장을 비롯 추진위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적비는 전 농림부 부이사관 이원규씨가 농림부 재직당시 저수지 축조를 위한 농촌용수개발사업과 경지정리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가뭄으로 인한 물 걱정을 해결해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높이 2m 폭 45cm의 갓 비석으로 제작된 공적비는 청라면 각 마을 이장 등 29명이 주축이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 비석제작 비용 700만원을 조성하고 청라면 황룡1리 황룡암 입구에 세워졌다.

이봉주 위원장은 “공적비가 건립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세워진 공적비가 후손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규 전 부이사관은 “공적비는 더욱 고향을 사랑하라는 회초리로 알겠고 더욱 고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타지에서 성공한 많은 분들이 고향의 발전을 위해 힘써 제2, 제3의 공적비가 더 세워지길 바라며 청라면민이 모두 잘살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라면 황룡2리가 고향인 이씨는 농림부 농촌용수과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