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충청남도 향토특색음식 경연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7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써달라고 14일 시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주교면 송학리 소재 원주흥업묵집 대표 김상진씨

김씨는 지난 9월 금강둔치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 충청남도지회 주관으로 개최된 ‘2010 충청남도 향토특색음식 경연대회에서 엄나무백숙, 묵무침, 메밀전, 메밀묵밥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시상금 70만원 전액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

원주흥업묵집에서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을 전후로 주변지역의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가정을 초대하여 식사대접을 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도 칭찬을 받고 있다.

김상진 사장은 “평소 많이 사랑해주고 애용해주시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이유를 밝혔다.

한편 원주흥업묵집은 엄나무 백숙, 묵밥 등 특색 있는 음식점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경연대회 이후 소식을 접한 미식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