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현영)는 11월말 기준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원인 분석결과 ①부주의 1,208건(44.6%) ②전기적요인 658건(24.3%) ③기계적 요인 258건(9.5%) 등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명피해 총 119명(사망 15, 부상 104)중 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41명(사망 7, 부상 34)으로 34.5% 차지했으며, 재산피해는 총 224억3600만원중 부주의 인한 화재로 30억300만원(13.4%) 차지했으며, 부주의 세부내역으로는 ①쓰레기소각 280건 ②담배꽁초 247건 ③불씨, 불꽃 화원방치 190건 ④용접ㆍ절단ㆍ연마 105건 ⑤음식물 조리 10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부주의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 연료비 부담을 느끼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된 화목보일러 사용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ㆍ가스보일러와 달리 화목보일러는 사용자가 임의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치하는 사례가 많고 관리소홀에 의한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2010년 총 화재 2,708건 중 화목보일러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11건(4.1%)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건수와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축사화재는 금년에 총 124건이 발생해 34억4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으로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원인 대부분이 부주의 인한 점에 비춰볼 때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교육홍보 활동과 다중이용업소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연시 등 화재취약시기에는 도내 전 소방관서가 화재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해 취약대상 자체점검지도 및 심야시간대의 화재예방을 위한 기동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소방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