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가져온 화약저장소 입주와 관련해 화약 판매회사인 대천화약상사는 지난 14일 주민을 초청해 김종설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

화약저장소 설치와 관련해 수개월 동안 동대동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던 문제가 해결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약 판매회사인 대천화약상사(대표 김종설)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가져온 화약저장소 입주와 관련해 주민 30여명을 초청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주민들은 70년대 익산역에서 발생했던 화약 폭발사고를 기억하며, 화약하면 일단 폭발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위험하다고 보는데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전기 기폭장치 이 세가지가 동시에 작용을 해야 폭발한다”며 “저장소에는 이 세가지가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총포화약안전협회의 지도 점검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근 모 업체 관계자의 요청을 일부 수용해 처음 계획했던 저장량보다 축소 10톤 분량의 저장소로 신청했으며, 인근에 주유소가 6군데나 있는 곳에서도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주민들이 걱정하는 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회사측의 설명에 이어 질문 시간이 주어졌으나 위험요소에 관련해 한명도 질문하지 않았으며 저장소 주변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한편 보령시는 화약저장소 설치 허가와 관련해 허가를 반려할 법적 근거가 없기에 지자체에서의 허가 사항은 허가를 내줘야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